남원 카페 추천 아담원 (흐드러진 벚꽃 명소)
오랜 시험 준비로 안 좋아진 건강을 회복하고 부모님 댁에 보안 카메라도 설치할 겸 남원에 왔습니다. 1주일 정도 있었는데 집에만 있으니 컨디션도 안 좋고 힐링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 커피집을 찾아봤습니다. 마침 이 아담원이라는 카페가 4km 거리에 위치하여 다녀왔습니다.
남원 아담원 카페 & 수목원
이백면에 위치한 아담원 카페 & 수목원 카카오지도에서 평점을 살펴보니 2.8점이라는 애매한 점수였습니다.
1인당 만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vs 1만원 전혀 아깝지 않다 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댁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어머니를 설득해 출발하였습니다.
4km 밖에 안 되는 거리였지만 걸어가는 길에 동네 개들이 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하다가 1시간 가까이 걸려서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표지판이 보이고 나서도 오르막길을 한참 걸어 올라가야 아담원 카페가 나옵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이 절대다수 이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주차장 입구 차단기 올리는 곳 왼쪽에
터치 스크린으로 결제가 가능하십니다.
성인 1인당 만원이고 만원 결제시 내부에서 아메리카노 1잔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티켓이고 사진 배경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메리카노는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지만 카푸치노는 1천 원의 추가금이 있습니다.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지 않고 한가로웠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주말에는 너무 바빠서 힘들고 대기 시간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저랑 어머니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오랜 시간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산 과일 잼 무화가 잼, 캐러멜 잼 등 고급 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황톳빛으로 물든 잔디밭이 아름다웠고 탁 트인 공간에 사진 오른쪽에 테이블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고 더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졌습니다.
프랑스산 잼이 진열돼 있고 커피를 시킬 수 있는 곳이 왼쪽 건물이었고 이 건물은 메인 건물이었습니다.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시면 장작과 사람 키 보다 훨씬 높은 책장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또한 외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창을 두고 테이블이 세팅돼 있어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테이블에 앉으시면 탁 트인 잔디밭과 호수 같은 느낌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담원 카페 호수 풍경
카페 메인 건물에서 조금 걸으셔서 밖으로 나가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의 저수지 아니 호수 같은 풍경이 등장합니다.
이 호수를 배경으로 군데 군데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서 정취를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앉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메인 건물과 호수를 지나쳐 올라가면 약간 경사가 진 언덕이 나타나는데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건물에서 손님들이 유리창 너머 경치를 감상 중이었는데 조금만 밖으로 더 나오시면 훨씬 더 예쁜 경치를 즐길 수 있음에도 나오시지 않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언덕 위에 올라가니 봄철 나물을 캐고 있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나물이 뭐냐고 물어보시고 담소를 즐기시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덕길에 올라가는 길에 저 밑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가 목 좋은 곳마다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공 폭포 느낌의 조형물도 있었고 이곳 주변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있어서 커피 마실 맛이 났습니다.
하이라이트 벚꽃 구경
코로나 때문에 올 봄에 벚꽃 구경을 못하셨다면 이 동영상으로 대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카페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여기까지 구경했으면 다한 거겠지 하고 내려가려다가 생각지도 못한 벚꽃 나무길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1분 정도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봄의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과 위치소개
제가 가봤던 남원시에 위치한 카페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남원시뿐만이 아니고 지금까지 살면서 갔었던 카페 중에 역대급으로 시설도 잘되어 있고 경치가 좋은 카페였습니다.
커피 맛은 보통 정도였으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일상에서 벗어나 마치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카페였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1만 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아담원카페
전북 남원시 이백면 목가길 193 (이백면 양가리 80-4)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남원에서 가장 가볼 만한 카페 아담원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