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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 vs 빠르의 가능성

 

1부에서 힘겹게 아이들을 지켰던 산군이 멋지게 재등장했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바람의 아들 산군, 2부에서 아이들을 지키며 점점 강해졌지만 지능에 비해 힘이 조금은 달려 보이는 빠르.

 

형제관계로 추측되는 이 둘이 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금의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근거는 바로 불씨다

 

씨불

 

호랑이형님-2부209화-씨불
씨 불(火)

 

이 불씨를 기억하는가?

 

2화에 걸쳐 씨 불(火)이라는 이름으로 연재가 됐었던...

흰 눈썹에게 맞아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추이에게 인계받은 이 불씨로 겨우 살아남았고 빠르의 생명줄이 되었다. 

 

이 불씨는 호랑이형님에서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했다.

 

1부 구망이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추이를 제압할 때 첫선을 보였고, 귀신굴에서 수련하고 나온 추이가 이 불씨를 인계받아 무커에게 대항했고 하마터면 허무하게 끝날 뻔 한 스토리를 이어가게 해 주었다.

 

만약 추이가 불의 힘으로 불을 크게 질러서 공명무커를 잡아두지 않았다면 아랑사와 접선한 공명무커는 흰 눈썹의 거처를 박살내고 모든 것을 무로 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이 불씨가 산군의 몸에도 깊은 상처를 냈으며 무커의 충신 나주를 죽이기까지 했다. 여러 과정을 거쳐 이 불씨는 빠르의 힘이 되었는데 이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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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망--> 추이-->빠르로 이어졌다.

 

이 힘은 흰 산 일족과는 상극의 힘으로 보이는데 빠르는 흰 눈썹과 인연을 맺었다. 나쁜 쪽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림이 그려지는가?

 

아린, 아랑사, 산군 vs 구망, 추이, 빠르의 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추이는 자신의 철천지 원수인 아린의 아들 아랑사에게 목숨을 빚졌고 붉은 산 부하들을 학살한 이령과 원수가 되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빠르는 인간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폭주하며 괴력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떠한 계기로 불의 힘으로 폭주하여 흰 산 세력과 대척되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산군과의 대결 장면

산군에게 후드려 맞고 정신을 차리는 빠르의 모습을 감히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