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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코로나 시대가 된지 2년이 넘었다. 여행을 못가니 사진으로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금 홍콩 여행에 대한 희망을 가져 본다.

 

 

갑자기 홍콩으로 떠났던 이유

 


홍콩으로 떠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봤던 홍콩영화 속 주인공들은 내 사춘기 시절의 영웅이었고 그중에서도 주성치와 장백지 주연의 희극지왕을 눈물 콧물 흘리며 봤었던 추억 때문이다.

"내가 먹여 살릴게요" 라는 명대사를 실제로 써먹어 본 적이 있고 그녀와 지금 잘 만나고 있다. 영화의 순기능?

아무튼 홀로 떠난 홍콩에서의 첫날 밤은 이렇게 허름한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허름한 숙소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었고 바로 버스를 타러 나갔다.

 

섹오비치 가는 버스 안내판 이것을 보고 따라가서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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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오비치로 향하는 2층 버스

 

 

섹오비치 현지의 평화로운 일상


섹오 비치에 도착해서 느낀 것은 아 여기가 홍콩인가? 먼가 상당히 특이하네 라는 느낌
건물의 색이나 모양이 다채로웠고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늠름한 홍콩 할아버지
섹오비치의 주택가는 알록달록 아름다웠다

 

예상외로 희극지왕 촬영지라는 안내판 같은게 없었고 주민들에게 물어물어 촬영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곳이 바로 이곳

 

바로 이 명장면의 그곳

 

주성치와 장백지가 포즈를 취하던 바로 그 나무

 

세월의 힘을 못 이기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고 노란 기둥이 애처롭게 받치고 있는 모습.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기다려서 겨우 희극지왕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빛이 바래져 있지만 아직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섹오비치 식당

 

희극지왕의 흔적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당시에 영화촬영을 하다가 주성치 장백지 오맹달 등 명배우들이 사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조그마한 식당에 빛이 바랜채로 걸려 있었고 희극지왕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술 한잔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다.

 

개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주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대다수 였고 한가로움이 느껴지는 해변이었다.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더워서 맥주 한잔

 

동네 한바퀴를 다 도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하게 맥주 한잔 했다.

섹오비치를 나와서 스타의 거리에 갔다가 밤에는 유람선도 탔다.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홍콩 유람선 안에서 찍은 야경


너무 졸려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다.

주성치 장백지 희극지왕을 추억하며

코로나가 끝나면 꼭 한번 더 가고 싶다. 홍콩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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