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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미술관 종로에만 있지 않습니다. 서울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쪽 주민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미술관이 있어서 소개하려 합니다. 북서울 시립 미술관입니다. 주변에 2001 아울렛, 건영옴니백화점, 세이브존 등 백화점과 영화관등이 있어 데이트하기도 좋습니다.
서울 북서울 시립 미술관
북서울 시립 미술관 위치입니다. 지도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중계 근린공원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2001아울렛이 있고 맞은편에는 노원 평생학습관이 있으며 그 맞은편에는 중계 cgv가 있습니다.
도심 속에 탁 트인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도 좋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조각 충동 전시회
평일에 시간이 나서 혼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전시회 이름은 조각 충동
《조각 충동》은 지금 미술계 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조각'을 선보입니다.
전통적 조각 개념이 와해된 지금,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고민과 변화들을 대표적인 젊은 작가 17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며, '조각이며 조각이 아닌 조각', '관계 맺는 조각', '이미지, 사물, 데이터, 비물질, 위치로부터 탈주하려는 조각', '존재 조건을 재구성하는 조각' 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안내문을 보고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이집트의 신들을 형상화 한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조각들이 커서 놀랐습니다.
이 작품도 사람의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조각되어 있었고 아름다웠습니다.
전시관을 꽉 채우는 총체화된 조각을 용이 되지 못한 욕심 많은 이무기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신체의 장기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장기일까요?
1960년대 미국의 히피 문화의 등장인물들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조각들입니다.
어린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작가님의 마음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조각상이었습니다.
동선 따라 이동하다 보면 뒷모습이 보이는데 앞모습이 궁금해서 벽 가까이 붙어서 정면을 찍어보았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밌었습니다.
저임금 고노동 서비스직에 밀집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호랑이 형님의 추이 같은 느낌의 근육질 피규어 였는데요. 미술관에서 판매한다고 하면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일명 자본주의 고양이라고 합니다.
피규어 뒤에 균형의 왕이라는 제목의 티비 화면 속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윈도우 스크린 세이버 같았는데 느낌 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베르세르크에서 그리피스가 매의 단을 바치며 검은 매로 재탄생될 때 일식이 떠오르는 우레탄으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신체 조직의 뼈대로서의 살과, 피부로서의 살을 동시에 표현하셨다고 합니다.
전시장 한쪽에는 각종 미술 관련 서적과 예술 관련 주간지, 월간지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의자 배치도 느낌 있었고 유리창 너머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마치 미술관을 전세 낸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시간 안내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마지막 수요일
- 오전 10시–오후 10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정기휴관(1. 1)
매주 월요일 휴관일 외에는 대부분의 기간에 전시회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를 보시고 주변 공원 산책하시거나 백화점에서 쇼핑하시고, cgv에서 영화도 보실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북서울 시립미술관 데이트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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