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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인도 델리까지, 델리에서 뭄바이까지 환승을 하여 왕복 4번 에어인디아 비행기를 탔습니다. 에어인디아 비행기 탑승 후기입니다.
에어인디아 항공사의 역사와 사고 사례
회사에서 인도 여행을 가게 됐는데 표에 생판 듣지 못한 항공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에어인디아~!
처음 들어 보는 항공사였고 인도 국적 항공기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처럼 인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였고 믿을만한 항공사였습니다.
1932년도에 처음 설립이 되어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었는데요. 저는 비행기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에어인디아에서 그동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도 찾아보았습니다.
- 에어인디아 245편(1950): 1950년 11월 3일, 록히드 L-749A 별자리가 봄베이에서 런던으로 비행하던 중 프랑스의 몽블랑에 추락하여 탑승객 48명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
- 에어 인디아 101편(1966): 1966년 1월 24일, 보잉 707-420이 봄베이에서 런던으로 가는 도중 몽블랑에 추락하여 저명한 인도 핵 과학자 호미 J. 바바(Homi J. Bhabha)를 포함해 탑승자 117명 전원 사망
- 에어 인디아 855편(1978): 1978년 1월 1일, 보잉 747-200B 항공기가 뭄바이에서 이륙한 직후 아라비아해에 추락하여 승객과 승무원 213명 전원이 사망
- 에어인디아 182편(1985): 1985년 6월 23일, 보잉 747-200B가 아일랜드 근처 대서양 상공에서 폭탄에 의해 파괴되어 탑승자 329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Air India와 관련된 가장 치명적인 항공 사고 중 하나.
-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812편(2010): 2010년 5월 22일, 보잉 737-800이 망갈로르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지나쳐 탑승자 166명 중 158명이 사망
-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1344편(2020): 2020년 8월 7일, 보잉 737-800이 폭우 속에서 캘리컷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지나쳐 두 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을 포함해 21명이 사망하고 탑승자 191명이 부상
보시면 인명 사고는 1950년도 1966년도 1978년도 1985년도 2010년 2020년 이렇게 발생하였습니다.
어떤 항공사의 역사를 검색해도 이 정도의 사고는 있었을 것이고 하루에도 수십 편의 비행기가 뜨는 와중에 이 정도 사고는 있을 만한 사고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에어인디아 비행기 내부와 기내 음식 사진
이 비행기가 인천공항에서 인도 델리까지 향할 때 탔던 에어인디아 항공 비행기입니다. 내부 시설은 조금 낡은 편이었지만 화장실을 사용하기가 편했고 내부가 넓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이었음에도 그렇게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인도 여행 가실 때는 꼭 목베개를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목이 아프더라고요. 8시간 넘는 비행시간이 힘들긴 했습니다.
같은 에어인디아 항공기였는데 이 비행기는 내부가 좀 좁았습니다. 대신 기내 시설이 최신이어서 비행 중에 인터스텔라 영화도 보고 재밌었습니다.
다음으로 기내식입니다. 메인음식이 나오고 물과 맥주, 와인 등도 제공이 되었는데요. 이게 이코노미가 맞나 할 정도로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카레 기반 음식이 제공 됐습니다.
동료 중 몇 명은 잘 못 먹었습니다만,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향이 조금 세긴 했지만 맛이 좋았어요. 어떤 맛이었냐면 우리나라에서 고급 음식으로 팔리는 인도 전문점 베나레스의 맛이었습니다. 심지어 베나레스의 인도음식보다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카레 기반 음식과 빵 외에 컵케이크를 줬는데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스타벅스, 투썸, 커피빈 등 우리나라의 조각케이크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결론
이상으로 에어인디아 비행기를 4번 탄 후기를 마칩니다. 생각보다 기내 음식과 서비스가 좋았고 화장실 사용하기도 편했으며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역시 인도를 대표하는 항공사 답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인도 여행기를 후기로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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