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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역류성 식도염 증상 치료 후기

스토리가있는삶 2022. 2. 24. 23:54

병원에 가서 진단받은 역류성 식도염 저에겐 생소한 병이었습니다.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저에게 이런 병이 찾아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중병은 아니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삶의 질을 떨어트렸고 이제야 겨우겨우 치료가 되어 갑니다.

 

 

골치 아픈 병 역류성 식도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 역류성 식도염, 몇 달 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겨우겨우 증세가 호전되긴 했지만 의사 선생님 말로는 완벽히 치료되기는 힘들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커피 등 위에 안 좋은 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고생했던 일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아침에 공복인 상태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셨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은 지옥철, 지옥 버스를 헤치고 겨우겨우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을 거르기 일쑤인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회사에 늦지 않기 위해 아침을 거르는 것이 어느새 당연하게 되었죠.

 

그런데 병이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빈 속에 뜨거운 커피를 먹는 것이 얼마나 위를 상하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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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습관을 가진 채로 살아오던 어느 날 속이 메슥거리고 체한 느낌이 들어서 위청수를 사 먹었습니다.

 

그런데 별 효과가 없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숨을 쉬기 힘든 것은 아닌데 묘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럭저럭 견딜만했고 평소처럼 공복에 커피를 마시고 점심은 폭식하는 식습관을 이어갔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밤에 자려고 누우려는데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면서 구역질이 나왔습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잠을 자기가 힘들었습니다.

 

아 이거 큰일 났구나 싶어서 다음날 내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저의 식습관과 상태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이 매우 크니 일단 약을 먹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이 무려 3주 치였습니다.

 

 

 

 

 

아 이거 쉬운 병이 아니구나 싶어서 인터넷에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검색해보고 어떤 방법이 최선의 치료일지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저처럼 초기 환자에게 3주에서 4주 정도 약 처방을 하고 그래도 호전이 안되면 위내시경이나 더 정밀한 검사를 해서 원인을 파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신신당부하신 것처럼 커피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술, 담배를 안 하는 대신 커피는 매일 마시던 저에게 커피를 끊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참고 참으면서 약을 한참 먹으며 건강 관리를 하던 중에 딱 한잔만 마셔야지 라는 생각에 카페라테를 연하게 타 와서 마셨는데 바로 구역질과 가슴 답답함 신물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고 그동안 약을 먹은 게 수포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겁이 나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멈출 때까지 커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3주 동안 약을 먹고 증상이 좀 괜찮아졌으나 완벽하게 나은 것은 아니어서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했습니다.

 

 

결과는 의외로 대장용종 1개, 위내시경 상으로는 미세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보이는데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힘든데 이게 그렇게까지 심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아니라니...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강남의 큰 병원 의사 선생님도 커피를 마시지 말고 탄산음료, 기름에 튀긴 음식, 초콜릿 등을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힘든 병이니 평소에 체중 관리도 잘하고 몸 상태를 좋게 관리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하고 바로 누우면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위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

 

 

내시경 검사 후 저의 식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위에 좋은 양배추즙을 수시로 먹게 되었습니다. 전문의약품을 평생 복용할 수는 없으니 어떤 식품이 위에 좋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되어서 양배추즙을 먹은 결과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효과를 본 식품은 3가지 정도입니다. 거기에 플러스 잠자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양배추즙, 단호박, 알칼리 물(쿠팡에서 구매), 여기에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자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실행 했습니다.

 

결론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고 위내시경까지 하고 정확한 증상을 알게 된 후 PPI 위산 분비 억제제 전문의약품은 한 달 가까지 복용하였고 그 후로는 위 음식과 잠드는 자세를 바꿔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끊을 수 없어서 최근에 다시 마시기 시작했는데 글을 쓰는 지금 다시 역류성 식도염 증세가 와서 고통스럽습니다. 방법을 알지만 끊기 힘든 음식 때문에 고통을 받네요. 

 

내일부터 다시 양배추즙, 알칼리 물, 하루 만보 이상 걷기 등을 통해 위 건강 회복을 위해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