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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생활을 오래 하면서 장이 안 좋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알고 보니 장이 우리의 뇌와 연결돼 있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며 면역력과도 크게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막 수험생활을 시작하시거나 수험생활을 오래 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만한 장에 좋은 음식과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과 뇌의 관계
장의 신경계와 뇌의 중추 신경이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뇌와 장은 교감신경, 부교감 신경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장이 안 좋으면 뇌에도 영향을 끼쳐서 수험생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장이 건강해야 수험 생활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장에 좋은 음식
수험생은 아무래도 한정적인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사를 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노량진이나 신림의 잘 갖춰진 수험생 전용 식당에서 공부하지 못하고 집 근처 독서실이나 자신의 거주지 주변에서 홀로 외로이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많기 때문이죠.
수험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에 좋은 음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요구르트입니다.
발효 식품으로써 장 내 유익균을 늘려주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된장입니다.
누룩균, 효모균, 유산균 세 가지 장에 좋은 균을 같이 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도 많이 있습니다. 된장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독서실 출발 전에 된장국에 식사하시고 하루를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다음 꿀입니다.
꿀에는 장에 좋은 유익균이 많이 있고 소화를 도와서 장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저는 뉴질랜드 산 마누카 스틱 꿀을 사서 자주 먹었습니다.
등 푸른 생선도 있습니다.
등 푸른 생선에는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이고 장은 물론 뇌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등 푸른 생선은 수험생 입장에서 자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 1알 오메가3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EPA DHA 함유량이 1200mg이었던 제품을 하루 한 알씩 먹었습니다.
주말 특식 연어초밥입니다.
연어는 장에 생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일주일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주말에 나에게 주는 포상으로 연어 초밥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험생 장에 좋은 습관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면 소화가 안 되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시험 막판에 소화가 안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문헌을 찾아보니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대장암의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이 소장에서 잘 흐르지 않게 됩니다.
이 담즙이 하는 역할은 소장에서 몸에 안 좋은 세균을 살균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루 종일 앉아 있다 보면 소장의 운동이 제한되고 담즙 또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장에 안 좋은 세균이 많이 증식하게 되고 대장암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공부도 좋지만 대장암에 걸리게 되면 공부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무조건 1~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셔서 몸을 움직여 주셔야 합니다.
식사 후에 산책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햇볕이 좋은 날 햇빛을 쐬시면 장에서 우리 몸에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소화도 잘되고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상으로 저의 수험생활 동안 장에 도움이 되었던 음식과 생활 습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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